[아침을 여는 한겨레]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잼버리 파행 사과커녕 책임전가 바쁜 윤 정부 👉 읽기: 방통위, 남영진 KBS이사장 오늘 해임 👉 읽기: “해병 1사단장 수중수색 몰랐다 거짓말” 👉 읽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8일 오후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퇴영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총체적 파행 속에 끝난 가운데, 전 정권과 지방자치단체에 책임을 떠미는 정부, 여당의 태도를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잼버리 운영 계획을 일부 실행한 전라북도는 물론, 실질적인 종합계획의 수립·승인·결정 권한을 지녔던 여성가족부 등 정부 부처 책임이 적지 않다는 게 중론임에도 정부 ‘선방론’에만 치중하고 있다. 여당과 정부는 13일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전북도와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부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애초에 배수 문제가 지적됐지만 매립도 되지 않은 새만금에 유치하자고 주장한 것은 전북도와 민주당 정치인들”이라며 “망칠 뻔한 잼버리를 윤석열 정부가 총력을 모아 겨우 수습해 놓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새만금 숙영지 화장실을 점검하고 박수를 받았다는 것을 소개하며 “제 개인이 아니라 한국인과 한국 정부에 보내는 박수, 우리 마음을 알아주는 박수였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대통령실은 잼버리와 관련한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은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전라북도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에 대한 감사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미 집권한 지 1년3개월이 넘은 이런 정부·여당의 태도는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잼버리의 계획·준비·운영 등 책임 주체를 규정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 등을 보면 최종 의사결정권은 여가부 장관 등 공동조직위원장 쪽에 있다. 여가부 장관은 잼버리 종합·운영 계획의 수립과 시행 주체인 조직위원회 구성을 인가할 권한을 지닌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여가부 장관 문책론 대두...野, 공세 수위 '딜레마'김현숙 여가부 장관, 잇단 '잼버리 실언' 논란 / 여가부 장관이 잼버리 성범죄 의혹에 '아주 경미' / 파행 따른 엑스포 유치 우려엔 '위기 대응 역량' / 장관 '정례 브리핑'마저 별다른 설명 없이 사라져
Read more »
'잼버리 파행' 감사원이 들여다본다…이르면 이번 주 감사 착수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감사원이 이르면 이번주 감사에 착수할 것으...
Read more »
감사원, ‘잼버리 파행’ 사태에 감사 나설 듯감사 착수시 조직위·여가부·행안부도 포함될 듯...관리·감독 부실 정황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