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습해진 공기가 불쾌지수를 더 높였다. 폭염주의보 찜통더위 르포 피서행렬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4도에 달한 2일 오후, 광진구 자양동의 집을 나와 11살 아이들과 함께 뚝섬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을 찾은 장은경씨는"너무 습하고 더워서 땀이 줄줄 나고 얼굴이 계속 빨개진다"며"3시쯤 한풀 꺾이고 아이들과 짧게 놀고 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찜통더위를 피해 야외수영장과 분수대 등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3살 딸과 함께 야외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홍선희씨는"날씨가 너무 더웠는데 시원한 수영장에 오니까 하나도 안 덥다"며"여름에는 늘 오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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