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50명이 일제히 움직여... 강렬했던 경험 자전거_원정대 위트레흐트 자전거_도시 파리의_변화 김길중 기자
한국을 출발하기 얼마 전"이곳은 위트레흐트 레오나르도 호텔...."이라는 멘트로 시작한 가상의 오늘을 페이스북에 올린 적이 있다. 사전 준비과정에서 우리가 방문할 도시나 거리의 풍경을 담아 포스팅하다 보니 오해 아닌 오해를 사기도 했다."언제 다녀오셨어요? 정말 그리 자전거의 천국이던가요?"라는 식이다.파리에서 위트레흐트까지의 이동거리는 500km가 넘었다. 이날은 무척 흥미로운 하루였다. 아침은 파리에서 점심은 브뤼셀에서 그리고 저녁은 위트레흐트에서 먹게 된 것이다. 3개 나라에서 각 끼니를 해결한 셈이다.
파리에서의 변화는 이곳에 거주하거나 자주 찾는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우리 일행의 방문을 도와주고 있는 뮌스터란드 한인회장 서봉석씨는"최근에 파리에 가보면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라며"확실히 파리가 변했어요"라고 전했다. 원정대의 이동을 돕고 있는 비단길 여행사 박영운 대표도"제가 파리를 많이 찾잖아요. 의식해보지 않았어도 느끼고 있었습니다"라며"그런데 이번에 살펴보니 정말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확인되네요"라고 놀라워 했다. 주인공은 소르본느대학 부설 연구소에서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와 함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한승훈씨다. 모레노 교수는 다름 아닌 15분 도시의 설계자로 부를만한 이 분야의 전문가이다. 마침 이곳에서 7년째 유학하며 연구자로 준비해 가는 한승훈 씨는 "본래 전공이 디자인 분야였지만, 좀 더 많은 배움을 위해 이곳 프랑스에 왔는데, 그 관심사가 '사람'쪽으로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라며"특히 '15분도시' 관점의 '일상의 자전거 이용'에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도시디자이너로서 다양한 분야와 이해관계자들의 연관성을 찾아 '사람중심 교통'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죠"라고 밝혔다.
원정대원들은 '대도시 파리가 하는데 우리가 왜 못해?'라는 소감을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최지현 광주시의원은"파리에서의 변화에 관한 소식을 주의 깊게 들어왔지만 놀랍다는 말 이상으로 지금 심정을 담아내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정도입니다"라며"정말 이런 변화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돌아가서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해 보고 광주에 적용할 깊은 고민의 시간을 가져가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한다.브뤼셀을 통해 넘어와 파리 인근을 주로 다녔다는 관광버스의 기사가 브뤼셀과 위트레흐트 도심 진입과정에서부터 헤맨다. 유럽 여러 도시들은 정책상 도심부로의 관광차량 진입을 엄격하게 통제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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