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하면 끝?…전공의 '소주병 폭행' 대학병원 교수 복귀 논란 SBS뉴스
이 병원은 해당 교수의 자리를 메울 의사가 없어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에게 스스로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전문의위원회에 속한 의사 9명 중 반수 이상이 겸직 허가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A 교수는 지난해 9월 29일 술에 취해 부서 회식 자리에서 전공의 B 씨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리친 사건으로 대학으로부터 정직 1개월·겸직 해제, 병원으로부터 직무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은 상태였습니다.그러나 대학은 입장을 뒤집어 병원으로부터 겸직 허가 요청을 받은 지 하루 만인 지난 21일 이를 승낙했습니다.대학 관계자는"해당 교수의 정직 기간도 끝났고 병원의 전문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사안이어서 겸직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전국적으로 인원이 부족한 의사는 어떤 범죄나 비위를 저질러도 시간이 나지면 복귀할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하고 이에 따라 도덕적 해이도 심해진다"며"실력은 차치하더라도 의사 면허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인력이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물의를 빚은 의사는 다시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기 힘들다는 시그널을 줘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당장 해당 의사가 속한 과가 문을 닫아야 하고, 협진이 어렵고, 응급환자를 볼 수도 없는 병원의 속사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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