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증에도 출산 거부, '5천만 원'에 목숨 건 대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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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에도 출산 거부, '5천만 원'에 목숨 건 대리모 시카고메드 의학드라마 대리모 선채경 기자

학부 졸업논문으로 대리모 법제화에 대한 반론을 공부하던 때였다. 나는 대리모가 윤리적으로 옳지 못하다는 감각만 있었지, 실제 임신과 출산에 대해 체험한 바가 없었다. 나는 가장 가까운 경험자인 엄마에게 의견을 물었다. 엄마는 말도 안 된다며 펄쩍 뛰었다.

아기를 원하는 부부가 대가를 지불하면, 대리모 여성은 임신과 출산을 대리한다. 부부의 난자와 정자를 체외수정해 대리모 여성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식이다. 태어난 아이는 생물학적 부모에게 귀속된다. 매끄럽게 압축된 거래 과정은 꽤 합리적으로 들리기까지 한다. 대리모 여성은 수입을 얻고, 고객은 원하는 아이를 갖는다니. 서로 '윈윈'하는 거래 같기도 하다.응급실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임신한 여성 닐라는 거동이 어려워 휠체어에 탄 채 어린 두 아들과 함께 내원한다. 진단명은 임신중독증. 응급수술로 분만하지 않으면 태아와 닐라가 모두 위험한 상황이다. 그러나 닐라는 완강하게 수술을 거부한다."지금 아이를 낳을 순 없어요! 저는 대리모고,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나면 돈을 못 받아요."얼마 전까지 닐라는 두 아들과 노숙인 쉼터를 전전하며 살았다고 말한다. 대리모를 하면서 받은 생활비로 겨우 생계를 이어가는 상황.

'계약자유의 원칙'은 대리모 산업을 옹호하는 논리로 곧잘 이용된다. 개인 간 자유로운 의사의 합치로 이루어진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하지만 대리모 계약에서 양쪽에 동등하게 보장된 자유란 없다. 의뢰인 부부는 미숙아를 키울지 말지도 결정하고, 언제든 돈만 있다면 다른 대리모를 구할 수도 있다. 반면 닐라에겐 '동의합니다'와 '동의하지 않습니다'의 선택지만 존재했다. 동의하지 않으면 다음 장으로 넘어갈 수 없는 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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