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 발사…4개월 뒤 달 궤도 도착경사지 정밀착륙 기술 실증이 목표
경사지 정밀착륙 기술 실증이 목표 9월7일 오전 8시42분 일본의 H-2A 로켓이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달 착륙선 슬림과 엑스선 관측위성 크리즘을 싣고 날아오르고 있다. 웹방송 갈무리 일본이 다시 달 착륙 도전에 나섰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7일 오전 8시42분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무인 달 착륙선 ‘슬림’을 H-2A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성공할 경우 일본은 지난달 달 남극에 착륙한 인도에 이어 다섯번째 달 착륙국이 된다. 일본에선 작사의 초소형 달 탐사기 오모테나시가 지난해 11월 달로 가던 중 통신이 두절됐고, 올해 4월엔 민간기업 아이스페이스의 무인 달 착륙선 하쿠토-알이 달 착륙을 위해 하강하던 중 추락한 바 있다. 이번 발사는 애초 지난달 26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기상 악화로 몇차례 연기됐다. 슬림은 3~4개월 후 달 궤도에 도착한 뒤 1개월간 궤도를 돌며 착륙을 준비할 예정이다.
작사 제공 평지 아닌 15도 경사진 곳에 착지 착륙 예정 지점은 달 앞면 적도 인근의 작은 충돌분지 ‘시오리’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착륙했던 ‘고요의 바다’ 바로 남쪽에 있다. 이곳은 땅속의 맨틀 성분이 운석 충돌 등으로 인해 표면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슬림엔 이를 분석하기 위한 분광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달에 착지하는 데는 매우 정교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달은 지구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중력을 갖고 있지만 대기가 없어 대기 마찰력에 의한 감속이 불가능하다. 이는 감속에 실패할 경우 눈깜짝할 사이에 우주선이 달 표면에 곤두박질칠 수 있다는 걸 뜻한다. 2019년 인도의 찬드라얀 2호, 이스라엘 스페이스일의 베레시트, 올해 일본의 하쿠토-알, 러시아의 루나 25호가 잇따라 착륙에 실패한 사례는 달에 착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말해준다. 특히 이번에 슬림이 착륙할 장소는 15도의 경사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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