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상이 한국 영토인 독도에 대해 10년 연속으로 연례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했습니다. 독도 🔽 자세히 읽어보기
하야시 요시마사 신임 일본 외무상이 지난해 5월11일 오전 일본 외무성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교도 연합뉴스 일본 외무상이 한국 영토인 독도에 대해 10년 연속으로 연례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23일 시작된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가 외무상이던 2014년 외교연설에서"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라고 말한 뒤 일본 외무상은 10년째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되풀이하고 있다.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해 외교연설에서도 독도와 관련해 올해와 같은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어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서도"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시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 조치와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부터 조속히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유산의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동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유산이 지닌 '전체 역사'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다만 하야시 외무상은 탄도미사일을 거듭해서 발사한 북한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전략적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야시 외무상은"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여러 과제에 대응하는 데 협력해야 할 이웃 국가"라며"한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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