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환경건강센터 '소규모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사업,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야하나' 포럼 열어
# 어느 날 인쇄소 골목에 수상한 사람들이 나타났다. 작업장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캐묻는가 하면, 각종 화학물질의 보관상태 등을 살피고 다닌다. 이건 이래서 안 된다, 저건 저래서 위험하다며 잔소리까지 늘어놓는다. 그리고는 며칠 뒤, 그들은 뚜껑 달린 은색의 둥근 알루미늄 통을 들고 다시 찾아왔다. 흡사 쓰레기통 같이 생긴 저것은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인쇄업은 대표적인 도심 속 영세 제조업이다. 고용노동부의 사업체노동실태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의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사업체는 9498곳, 종사자수는 5만6064명이다. 5인 미만 사업장 비율이 66.2%로 가장 높고, 5인 이상~9인 이하 사업장 비율이 21.2%로 뒤를 잇는다. 전체 사업장 10곳 중 8곳 이상이 소규모 사업장이다.
이는 공공기관인 서울근로자건강센터와 민간기관인 일환경건강센터가 서울와 청주지역 일대에서 '작은 인쇄소 소분용기·걸레함 보급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 됐다. 작은 인쇄소들을 상대로 종합적인 환기대책을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들 단체는 인쇄소 내 유해 화학물질의 보관과 처리에 주목했다.빈 깡통이나 음료수병에 대충 담아 사용하던 화학물질을 필요한 만큼 나눠 쓸 수 있도록 소분용기를 배포하고, 해당 화학물질의 독성과 건강영향을 표기한 스티커를 배부했다. 또 인쇄설비에 묻은 각종 화학물질을 닦아내는 폐걸레가 방치돼 사업장 환경을 오염시키는 문제를 줄여보고자 뚜껑이 달린 폐걸레 수거함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작업장 위험성 평가를 바탕으로 실행가능하고 효과적인 해법을 모색한 사례다.일환경건강센터가 주최한 '소규모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사업,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야하나' 포럼이 18일 오후 서울 양재동 재단법인 숲과나무 강당에서 진행됐다.
전문성을 갖춘 공공과 민간의 안전보건 기관들이 소규모 사업장 안전보건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는 이유다. 서울근로자건강센터와 일환경건강센터의 '작은 인쇄소 소분용기·걸레함 보급사업' 역시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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