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6명 죽인 코끼리 포획…공무원 150명 · 코끼리 4마리 동원 SBS뉴스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주 이더키 지역에서는 5년 전부터 서른살로 추정되는 수컷 코끼리 한 마리가 마을로 내려와 쌀가게를 습격하고 사람들을 공격하는 일이 종종 벌어졌습니다.굼키 코끼리는 야생 코끼리를 훈련한 것으로 작물을 수확하거나 짐을 옮기는 등 사람의 일을 돕거나 다른 야생 코끼리나 동물들이 침범하는 것을 막는 역할도 합니다.법원의 허가가 떨어지자 지난달 29일 인도 산림 당국은 공무원 150명을 동원해 포획 작전을 펼쳤고 진정제 주사 5발을 맞힌 뒤에야 이 코끼리를 진정시킬 수 있었습니다.이어 다리를 묶고 눈을 천으로 가린 뒤 굼키 코끼리 4마리를 동원해 트럭 위로 끌어올렸고, 파람비쿨람 야생동물 보호지역으로 옮겼습니다.
현지 언론은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나 숲과 주요 야생동물의 이동 경로에 주거지가 들어서면서 야생동물과 인간 간 갈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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