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원, ‘여성 의원 33%’ 할당 개헌안 통과…모디 “역사적 법안”

United States News News

인도 하원, ‘여성 의원 33%’ 할당 개헌안 통과…모디 “역사적 법안”
United States Latest News,United States Headlines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49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3%
  • Publisher: 51%

하원 의석 3분의 1을 여성에 할당하는 내용의 개헌안이 인도 하원을 통과했다. 20일(현지시간) 타...

20일 타임스오브인디아·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하원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헌안은 찬성 454 대 반대 2로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얻었다. 의원 80명 가량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개헌안을 추진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하원에서 이처럼 놀라운 지지를 받으며 통과돼 기쁘다. 이는 여성의 권한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의 정치 과정에 여성의 더 많은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역사적인 법안”이라고 밝혔다. 전날 모디 총리는 내각회의에서 해당 개헌안을 승인하면서 입법부에 절차를 넘겼다.인도 여성 유권자는 약 9억5000만명으로 전체 인구 절반이 넘는다. 그러나 여성 비율은 의회에서 15%, 주의회에서 10%에 불과해 대표성 문제와 정치 분야에서의 성별 불평등 문제가 불거졌다. 1996년부터 여성 의석을 확대하자는 개헌 시도가 6차례 있었지만 보수파의 반대로 실패했다. 여성 할당 법안이 의회에서 표결에 부쳐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법안을 지지해 온 나즈마 헵툴라 전 의원은 “여성들이 동등한 정치적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멀고도 힘든 여정이었다. 마침내 오늘 역사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개헌안이 의회를 최종적으로 통과하더라도 2026년 예정된 인구조사와 선거구 획정을 거친 뒤 2029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최대 야당 국민회의당 라훌 간디 대표는 인구조사와 선거구 획정이 필요치 않고 법안을 즉시 발효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집권 인도인민당은 개헌안 통과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폈다. 이밖에도 개헌안에는 지정 카스트와 지정 부족에 할당된 의석 중 3분의 1을 각각 지정 카스트와 지정 부족 여성에 주는 내용도 담겼다. 모디 총리는 선거 승리 전략 중 하나로 여성 유권자를 포섭하고 있다. 이번 개헌안과 별개로 모디 총리는 내년 총선에서 BJP 의석 3분의 1을 여성에 지명할 예정이다. 그는 올해 초 “여러분 모두는 여성, 자매, 딸들의 장애물을 없애는 결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인도에서 여성의 총선 투표율은 2004년 53%에서 2019년 67%로 증가하며 남성의 투표율을 앞질렀다. 내년 총선에서 여성 투표율은 6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kyunghyang /  🏆 14. in 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인도 요원, 캐나다서 시크교 지도자 살해” 트뤼도, FTA 협상 중단“인도 요원, 캐나다서 시크교 지도자 살해” 트뤼도, FTA 협상 중단쥐스탱 트뤼도(사진) 캐나다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인도 정부 요원이 캐나다 영토에서 인도계 캐나다인을 살해했다며 인도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CNN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캐나다 국적의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단체 지도자인 하르딥 싱 니자르가 지난 6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리의 한 시크교 사원에서 살해된 사건에 대해 '인도 정부 요원이 연루됐다는 믿을 만한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10일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니자르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 협조를 요구했고, 모디 총리는 'SFJ 활동을 막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Read more »

캐나다 국적 시크교 지도자 암살 후폭풍…서방, 인도 정부 의심캐나다 국적 시크교 지도자 암살 후폭풍…서방, 인도 정부 의심캐나다 총리, ‘암살에 인도 정부 연루’ 공개 주장미·영도 우려·의심 눈초리…인도, 관련성 부인
Read more »

이란 '히잡 안 쓰면 지역 10년' 여성 억압 법안 제정이란 '히잡 안 쓰면 지역 10년' 여성 억압 법안 제정이란이 여성의 히잡 착용을 강제하기 위해 복장 규정을 어...
Read more »

박경리문학상에 오스트리아 작가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박경리문학상에 오스트리아 작가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역사적 사실과 가상·현재 결합상금 1억원…11월2일 시상식
Read more »

모욕·부당 간섭·협박까지 … 학부모 교권침해 2배 급증모욕·부당 간섭·협박까지 … 학부모 교권침해 2배 급증강득구, 교육부 자료 분석학생 교권침해도 크게 늘어'교권회복 4법' 교육위 통과
Read more »



Render Time: 2025-02-27 22: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