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불공정하고 불신할 수밖에 없다'는 당국의 대응 유가족은 이태원 참사 발생 후 3개월가량이 지난 지금도 분노를 표하고 있다.
3개월 가까이 진상 규명 운동을 벌이다 지쳤다는 유가족 이정민 씨는 힘이 필요할 때면 딸 주영씨의 방에 들어간다"주영이는 확실히 리더 유형이었어요. 자기 사업도 운영할 정도였죠. 저와 제 아내, 오빠도 주영이 앞에서 꼼짝 못 했어요."그날 밤 이태원의 어느 골목에서 일어난 압사 사건으로 159명이 목숨을 잃었다. 주영씨의 약혼자는 살아남았으나, 주영씨는 그러지 못했다.하지만 유가족이 원하는 것과 주어진 현실은 사뭇 다르다.당국의 허술한 계획, 군중 통제 부재, 부실한 비상 대응 등을 종합해 보면 "인재"였다는 것이다.
그 결과 공무원 23명이 "업무상과실치사상"으로 기소돼 징역형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핼러윈 축제 기간 안전사고 우려를 언급한 내부 보고서의 삭제를 지시한 혐의로 경찰관 2명이 구속됐다.즉 한국 당국의 고위급 인사들은 책임을 면했다. 이에 대해 유가족 협의회는 "도마뱀 머리는 두고 꼬리만 자르는 격"이라고 비난했다."예를 들어 행안부에선 그 누구도 조사받지 않았습니다. 서울시장이나 경찰청장도 빠졌죠. 우리는 이들 또한 그날 일어난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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