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와의 동행’을 취임 일성으로 내건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작 약자와의 ‘대화’에 강경 일변도로 대응하면서 진정성에 의구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6일 오후 서울광장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분향소 앞에서 철거 2차 계고장을 전달하러 온 시 관계자와 유족들이 대치하고 있다. 뉴시스
6일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설치된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두고 2차 계고장을 유족 측에 보냈다. 계고장 통보 직후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시는 법 집행기관으로서 단호한 원칙이 있다”면서 “불법적으로 광장을 점유한 시설을 온정만으로 방치하면 무질서를 통제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시민들 간 충돌이 우려된다”며 갈등을 조장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러자 유족들도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맞서 양측의 대립은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유족은 분향소 난로 반입 문제로 경찰과 충돌한 뒤 시청사 진입을 시도하면서 “오 시장의 눈물을 진심으로 믿었다”고 울부짖었다. 실제 오 시장은 지난해 11월 1일 참사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유족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등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며 눈물까지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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