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서 스러진 스물다섯…합격통보 받고도 갈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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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서 스러진 스물다섯…합격통보 받고도 갈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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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은아, 잘 가라. 뒤돌아보지 말고 이승에서 아픔, 슬픔 모두 버리고 힘내서 잘 가거라. 우리 딸이어서 너무 고마웠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한다.” 🔽이태원 희생자 이야기 ②이상은

“신고 있었다는데 왜 조치 없었나, 왜 사과도 없나” 이상은씨. 일러스트레이션 권민지 작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의 이야기를 차례로 싣습니다. 와 은 우리가 지켰어야 할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것이 사라진 이후 가족의 삶은 어떠한지, 유가족이 알고 싶었던 진실이 무엇인지 기록할 예정입니다.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줄 유가족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전자우편 [email protected] 또는 독자 소통 휴대전화. 상은은 1997년 6월29일에 태어났다. 올해 스물다섯. 어릴 때부터 밝고 예쁜 아이였다. 성인이 되어서도 잘 웃었다. 사진 찍을 때면 으레 가지런한 치아를 드러내고 웃었다. 어려서부터 친구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상은과 친구들은 고등학교 때 한 번도 수학여행을 가지 못했다. 2014년 상은과 같은 나이의 단원고 친구들이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한 뒤로. 잘 웃던 상은이 펑펑 울음을 터뜨린 날이 있었다.

초등학교 때 엄마와 홍콩에서 1년가량 살았던 상은에게 핼러윈은 행복한 기억이었다. 교환학생 시절 미국에서 친구들과 핼러윈을 즐길 때 입었던 원피스 의상을 이번에도 준비했다. 그날 새벽, 강선이씨는 남편 이성환씨와 일찍 집을 나섰다. 딸은 아직 잠든 시간. 부부는 지인들과 함께 등산하러 강원도로 향했다. 아침에 상은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침은 먹었어?” ”이태원 가면 재밌게 놀아야 하니까, 엄마 저녁엔 전화하지 마.” 상은이 즐겁게 핼러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 엄마는 평소처럼 전화를 걸지 않았다. 그날 밤 10시, 엄마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유난히 잠이 오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6시가 넘어, 강원도 숙소에서 텔레비전을 켠 엄마는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수백 명이 넘어져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정신없이 상은에게 전화를 걸었다. 분명 ‘사랑하는딸’이라는 이름이 뜨는데 낯선 목소리가 들렸다. 용산경찰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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