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가 될 수 없어 화난 젊은 남성에게 어필하면서 정치 자원을 쌓고, 이를 어떻게 정치화해야 지지받을 수 있는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이다.
차별과 혐오를 도구로 사용하는 정치, 돌풍에서 역풍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22년 7월7일 저녁 서울 여의도동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어두운 표정으로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돌풍’이 역풍으로 돌아왔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준석 대표가 ‘성접대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2022년 7월7일 ‘당원권 정지 6개월’이란 중징계를 내렸다. 윤리위는 “징계심의 대상이 아닌 성접대 의혹에 대해선 판단하지 않았다”면서도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성접대를 주장한 장아무개씨를 만나 ‘성접대 사실이 없다’는 사실확인서를 받고 7억원 투자 유치 약속 증서를 써준 건 단독으로 결정했다고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성접대 의혹 자체를 거듭 부인했던 이준석 대표는 즉각 반발에 나섰다. 이 대표는 8일 라디오에 출연해 윤리위 결정의 형평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당 대표는 물러날 생각이 없다.
국민의힘 당원 투표에서 졌지만 국민 여론조사에서 표를 몰아줌으로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을 가능하게 한 이들,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뭉치는 2030 남성이 표출하는 정서도 이와 유사한 관점을 공유한다. 반페미니즘은 이들을 결집하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다. 박선경 인천대 정치학과 교수는 “지금의 청년 세대가 이념적으로 보수화된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지금 청년 세대 내에서는 페미니즘에 대한 태도가 이들의 정치적 세계관을 구성하는 핵심적 요인으로 보인다. 청년 남성의 반페미니즘적 성향이 정치적 선택과 추후 반복적으로 연결된다면 다른 정책영역에 대한 이념 태도가 보수적으로 공고화될 것이고, 이것이 결국 젠더 간 균열로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트럼프 포퓰리즘 정치로 지지층 결집 여성혐오는 장애인 등 다른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로도 확장한다. 남초 커뮤니티에선 여성, 장애인 등이 더는 약자가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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