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경원 전 의원이 겪고 있는 일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나는 이준석 전 대표. “그냥 즐겁게 보고 있다”라며 웃음 지었습니다.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연락 오는 당원이나 일부 보수진영 관계자들이 하는 말이라고 한다. 이 전 대표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이 같은 연락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이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하는 나경원 전 의원이 대통령실로부터 공격에 가까운 견제를 받고, 친윤계 의원들과 갈등하다, 40여명의 초선의원에게까지 십자포화를 당하는 모습을 보고, 나온 말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과 코드가 일치하지 않는 이준석 전 대표를 징계로 당대표에서 끌어내린 뒤 추가 징계로 전당대회 출마를 막고, 윤 대통령에 비판적인 유승민 전 의원의 당선을 막기 위해 전당대회 룰까지 개정하고, 이번에는 나 전 의원까지 견제하며 벌이는 소동에 당내에서도 탄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총선, 무조건 나간다‘즐겁다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그는 “‘꼴좋다’ 이런 것보다는 ‘내가 경험했던 것들이 나만의 경험이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이 외교부 장관을 희망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언짢아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전하며, “ 싸한 게 느껴졌다. 굳이 말하자면 안철수 의원도 비슷하다”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낮게 나오더라도, 실제 당원투표는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전당대회에 나갔을 때 마지막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54%까지 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실제 전당대회 당원 투표를 봤더니 37% 이렇게 나왔다”라며, 당대표 선거는 여론조사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80만 명의 국민의힘 당원 중 15만 명 정도가 최근 이준석 사태 등을 거치며 모바일로 당원 가입한 이들이고, 이들이 이번 전당대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출마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유승민 의원도 특유의 그런 게 있는데, 안 나갈 거면 벌써 얘기했다”라며 “만약 여기서 접으면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에 지금 나오고 있는 한 8~10% 정도의 성적이 자기 성적표가 된다. 그런데 저는 나와서 잘하면 그것보다는 훨씬 많이 얻을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총선에도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 나가느냐’라는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그는 “나가야지”라고 답했다. ‘공천을 주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도 물었지만, 그는 “그건 그때 가서 판단해야지, 미리 고민할 이유가 뭐가 있느냐”라며 무조건 나간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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