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정부가 어제 의사 수 증원을 포함한 지역의료 개선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교육계 수장의 발언이 갑자기 도마에 올랐습니다.자유전공 학부생도 의대에 진...
자유전공 학부생도 의대에 진학할 길을 열어준다는 건데, 대통령실이 급히 반박에 나서면서 교육부를 강하게 질책했는데 이 부총리는 결국, 사과했습니다.먼저, 이주호 부총리 발언이 어제 오후에 보도가 됐죠. 그런데 거의 곧바로 부처와 대통령실이 모두 반박했어요.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설화 수준으로 정리되는 모습인데요.'의대 정원이 증가하면, 이 증가분의 일부를 활용해 자율전공학부생도 의대에 갈 수 있도록 대학 총장들과 논의 중이다.' 라는 겁니다.의대들이 반발하긴 하겠지만,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더 보장할 수 있고자율전공학부에서 2년을 보낸 뒤 의대 진학 길을 열어 놓으면, 일단 의대를 생각해서 진학하더라도 2년 동안 자신의 적성을 찾아 진학하는 학생들이 나오면서 의대 쏠림이 완화될 거란 기대도 섞인 겁니다.
평소 부총리는 문·이과 통합 교육 강화 차원에서 자율전공 확대를 강조해 왔는데, 일부 총장들이 자율전공에 의대도 넣자고 제안했고 부총리가 이걸 '총장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사안이 확대된 겁니다.현재 의대는 현재 예과와 본과를 통합해 6년 과정을 사실상 본과로 운영하는 교육 과정을 준비 중인데 자율전공으로 2년을 공부한 뒤 본과에 와서 4년간 공부한다고 하면, 준비에 문제가 생기겠죠.이 부총리가 섣부른 발언으로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데 설화가 잇따른다는 생각이 드네요?가까이 보면, 지난달 9·4 공교육 멈춤 집회와 관련해서 참여한 교사를 징계하겠다고 강하게 언급했지만, 결국 발언을 철회했고요.
6월엔 대통령이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과도한 배경지식이나 대학전공 수준 문항을 내는 건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니냐,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카르텔이냐'며 킬러문항 배제와 사교육 카르텔 근절을 지시한 것을당시에도 대통령실이 4시간 만에 정정 공지를 내고 교육부 입시 담당 국장이 전격 경질되는 사단이 있었습니다.1학년도 절대평가로 바꿔야 한다고 해서 교육 현장에 혼란이 빚어졌는데요.결국, 지난주 발표한 2028 대입 개편안에선 고2, 3학년도 상대평가를 병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자신이 발언한 '모든 학년 절대평가' 대신 사실상 '모든 학년에서 상대평가'가 확정됐습니다.교육부 수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꾸 개인 생각을 말하는 것이 혼란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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