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광복회장(87)이 27일 육군사관학교 교내에 설치된 독립군 김좌진·홍범도·지청천·이범석 장군...
이종찬 광복회장이 27일 육군사관학교 교내에 설치된 독립군 김좌진·홍범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흉상 철거 추진에 대해 “반역사적 결정”이라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 사퇴를 요구했다.이 회장은 흉상 철거 대상에 오른 독립 영웅들 공적을 일일이 설명했다. 그는 지청천 장군에 대해 “1940년도 광복군을 편성할 때 최고사령관으로 역임하신 독립 영웅”, 김좌진 장군에 대해 “내가 소개할 필요도 없이 우리 역사상 일본 정규군과 전투를 벌인 청산리 대첩의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 왜군과 37회나 전투를 벌이면서 공적을 세웠고 연해주에서의 무장투쟁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편의상 소련 공산당에 가담했다”며 “그 후에도 봉오동, 청산리 대첩에 무훈을 세웠고 자유시 참변도 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 때인 1962년 10월 정부에서 건국훈장 2등급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육사 내 독립 영웅 다섯 명의 흉상을 철거하고 백선엽 장군 흉상 설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회장은 백 장군에 대해 “한국전쟁에서 쌓은 공훈은 평가절하하지 않고 높이 평가한다”며 “그분은 당초 군인의 길을 선택한 것이 애국적인 차원에서 시작한 것은 아니다. 일신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일제에 충성하는 길도 마다하지 않고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 급수 자체가 다르다. 도저히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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