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LPGA 시즌 최종전 3R 공동 3위…리디아 고, 사흘째 선두(종합)
권훈 기자=이정은이 우승 상금 200만 달러가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이정은은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리디아 고와 리오나 머과이어에 5타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그러나 8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이정은은 10번, 11번 홀 연속 버디로 언더파 스코어로 접어들더니 14번 홀 버디와 17번, 18번 홀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정은은"전반에 연달아 보기가 나와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캐디와 계속 기다리면 버디가 나올 것이고 홀이 많이 남았으니 최선을 다해보자고 했더니 후반에 버디가 많이 나왔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3라운드를 마치고 웃음을 짓는 리디아 고이틀 내리 60대 타수를 때렸던 리디아 고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다소 주춤한 사이 머과이어가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따라붙었다.머과이어는"내일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분다고 한다. 아일랜드에서 많이 겪었다"며 최종 라운드 기상 악화 예보를 오히려 반겼다.최저 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 수상을 굳힌 리디아 고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상도 손에 넣는다.2타를 줄인 전인지는 공동 22위로 순위가 올랐고 양희영, 최운정, 김세영은 공동 28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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