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과 신년 인사를 나누며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했다. 또 민생 경제가 어려워지는 만큼 당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과 신년 인사를 나누며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했다. 또 민생 경제가 어려워지는 만큼 당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일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는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에게 신년 인사를 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자택 2층 발코니로 나와 지도부를 직접 맞이했고, 김정숙 여사가 준비한 평양식 온반으로 함께 식사를 했다. 막걸리 한 잔씩 오고가는 편안한 분위기였다. 이후 문 전 대통령 부부와 민주당 지도부는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누며 새해 덕담, 정국 현안에 관한 의견 등을 주고받았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예방 후 취재진에게"문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들께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라. 민주당이 잘해서 국민들께 희망을 주는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는 덕담의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또"여러 가지 요즘 상황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다"며"이태원 참사 관련해서 진정한 치유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서로 공감하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다"고 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외에도 다양한 현안을 언급했다. 안 수석대변인은"요즘 민생 경제가 어려운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민생 경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구체적인 사안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사정정국에 관한 우려도 남겼다. 안 수석대변인은"그 부분을 딱 집어서 말씀하신 않았다"면서도"지금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후퇴해선 안 된다고 같이, 같은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이후 이재명 대표는 경남 창원시로 이동, 청년정책간담회와 국민보고회 등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이재명, 文 전 대통령 예방…'민주주의 후퇴 우려 공감대' | 연합뉴스(서울·양산=연합뉴스) 고동욱 정수연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Read more »
이재명 만난 문재인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 절대 후퇴해선 안돼' | 중앙일보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1시간 40여분 동안 환담했습니다.\r이재명 문재인 예방
Read more »
문 전 대통령 내외, 강아지 '토리'안고 새해 일출 구경 나섰다 | 중앙일보반려견 '곰이'와 '송강'은 지난해 말 정부에 반환했습니다.\r문재인 김정숙 토리
Read more »
이재명 대표, 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 뒤 김경수 전 지사 만나이재명 대표, 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 뒤 김경수 전 지사 만나 이재명_대표 봉하마을 더불어민주당 노무현_대통령 윤성효 기자
Read more »
이재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김경수와도 조우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새해 첫날인 오늘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분향한 후 노 전 대통령이 묻힌 너럭바위 앞에서 묵념했습니다.
Read more »
이재명 신년사 '권력에 도취된 정권의 무능, 좌시 않겠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23년 신년사에서 '국민께서 힘겹게 쌓아 올리고 다져온 민생, 민주주의, 평화의 토대가 사방에서 무너지고 있다'며 '찰나에 불과한 권력에 도취된 정권의 무능, 오만, 무책임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