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가 침묵하는 사이 역공에 나선 건 친명계 지도부였습니다.\r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 수색초등학교를 찾아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진단 필요성을 촉구했다. 지난주 미리 잡은 일정을 그대로 소화한 것이다. 그는 동행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위생모를 비뚤게 쓴 모습을 가리키며 “스타일이 거의 반 불량인데”라는 농담을 건네는 등 짐짓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공개 일정인 탓에 취재진이 대거 몰려들었다. 기자들은 ‘거취 표명을 할 건가’, ‘이탈표 색출에 나선 지지자에 자제 요청할 건가’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9개의 질의에 별다른 표정 없이 침묵했다. 대신 “이재명을 잡느냐 못 잡느냐 이런 문제보다는, 우리 물가도 잡고 경제도 개선하고 사람들의 삶도 낫게 만드는 문제에 많이 관심 가지시기 바란다”고 훈수했다. 이 대표가 침묵하는 사이 역공에 나선 건 친명계 지도부였다. 김남국 민주당 미래사무부총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어제 표결은 당원들과 국민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한 것”이라며 “사실상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된 당대표를 실력행사를 통해서 끌어내리겠다는 선언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비명계를 겨냥해 “앞에서는 부결을 외치고, 뒤로는 가결과 무효표를 조직했다”며 “체포동의안 처리를 무기로 ‘공천권 보장’을 거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민주당 지도부는 국회 본회의 체포동의안 표결 직후 이 대표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37명 이탈’의 원인을 분석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선 구체적인 비명계 의원 이름을 거명하며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자기들끼리 모여 회의도 하고 전화를 돌렸다”는 취지의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이번 비명계의 책동은 선을 넘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가결하셨나요' '그럴 리가'…개딸 '수박 색출'에 비명계 진땀 | 중앙일보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명계의 실명과 지역구를 명시한 ‘수박 리스트’가 올라왔습니다.\r이재명 민주당 개딸
Read more »
37명 이탈표에…전여옥 '이재명은 끝났다, 정치적 사형선고' | 중앙일보'국회와 국민은 전과 4범 이 대표를 파문했다. 정치적 코마 상태, 식물 정치인이 됐다'\r전여옥 이재명
Read more »
'가결 찍었지' 반란표 색출 나선 개딸들, 비상걸린 비명계'가결 찍었지' 반란표 색출 나선 개딸들, 비상걸린 비명계 매주 금요일엔 JTBC의 문이 열립니다. 📌 '오픈 뉴스룸' 방청 신청하기 :
Read more »
오늘 李 체포안 표결...'압도적 부결' vs '셀프 방탄'민주 '檢 사법 사냥에 맞설 것…압도적 부결' / 비명계 '복잡한 심경'…이번엔 ’부결’ 가능성 / 與 '셀프 방탄…이재명 아닌 민주당 운명 걸려'
Read more »
李 체포안 '부결' 후폭풍...與 '공세'·민주 '당혹'무더기 이탈표에 李 정치적 리더십 타격 / '李, 앞으로 당내 의원 간 소통 강화하겠다' / 민주당 내 단일대오 균열…친명·비명 ’이견’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