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서울편입 겨냥? “이해할 수 없는 확장정책”
“이해할 수 없는 확장정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정부여당을 향해 “좀 바쁜 것 같다”며 “시쳇말로 좀 당황하신 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비꼬았다.그는 “국정은 진지해야 한다”며 “미래를 바라보고, 국민의 삶에 국가의 발전에 도움되는 것인지를 장기적 안목으로 치밀하게 검토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보고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농사지을 씨앗을 삶아 먹는 농부는 없다. 아무리 추워도 초가집 지붕을 뜯어서 모닥불을 떼는 그런 사람들은 없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 우리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겪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어렵지만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정책을 만들어 집행한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김포 서울편입’ 주장을 겨냥해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서울 확장 정책”이라며 “조금씩조금씩 확장하다 보면 결국 제주도 빼고 전부 서울 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거리는 비난들이 쏟아진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어딘가에는 경계가 있기 마련이고,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행정 구역 문제를 즉흥적으로 표가 되지 않을까 해서 마구 던지듯 일을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현상이 계속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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