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엇일까. 주변의 냉대에도 굴하지 않고 염치도 내팽개친 채 꿀단지처럼 끌어안고 있는 '지위'의 단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듣고 있다. 이날 체포동의안은 재석 297인 중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무효 20표로 가까스로 부결됐다. 연합뉴스당에 방탄 정당이라는 오명을 안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59명이 스러진 이태원 참사에도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를 했음에도 국가수사본부장 자리를 탐한 정순신 변호사. 도대체 무엇일까. 주변의 냉대에도 굴하지 않고 염치도 내팽개친 채 꿀단지처럼 끌어안고 있는 '지위'의 단맛은.
탄핵 위기에 놓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이날 이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의결서를 접수하고 심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높은 지위를 향한 열망은 유전자에 새겨진 본능이다. 수렵 채집 시절부터 더 높은 지위를 확보해야 권력을 누렸고, 좋은 음식을 먹었으며, 매력적인 이성과 짝을 지었다. 따라서 뇌는 우리가 높은 지위를 얻도록 채찍질한다. 과거에는 지위가 높은 사람만 ‘짐승 이빨 목걸이’를 걸었다. 지금 모두는 '현대판 짐승 이빨 목걸이’를 건다. 좋은 차, 집, 직위, 평판, 매끈한 피부, 값비싼 골프채에 환호하는 이유? 지위를 보여주는 수단이자 결과물이기 때문이다.지위가 인간에게 미친 영향은 양면적. 대중들은 보다 나은 건축가, 기술자, 지도자, 부자가 되기 위해 자신을 단련하고, 눈부신 결과물을 낳았으며, 문명을 발전시켰다. 스티브 잡스는 ‘펜이 달린 태블릿을 만들겠다’고 자랑한 마이크로소프트를 꺾기 위해 ‘손으로 사용하는 아이폰'을 만들었다. 인류 생활 수준이 한 세기 만에 월등히 좋아졌다는 사실도 틀림없다. 영아 사망률, 기근, 전염병 위험은 획기적으로 낮아졌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강간’ 대신 ‘비동의 성교죄’로…일, ‘동의 없는 성행위’ 처벌 강화포괄적인 비동의 강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의 없는 성행위가 처벌 대상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려는 의도입니다. 🔽 자세히 읽어보기
Read more »
정의당 이정미, 윤 대통령에 이 책 선물...야당서 신년회 혼자 참석 | 중앙일보'오래 고민했지만, 대통령을 만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었기 때문'\r이정미 윤석열 신년회
Read more »
이 도서관이라면 누구든 책이 읽고 싶을 걸요이 도서관이라면 누구든 책이 읽고 싶을 걸요 의정부미술도서관 오창환 기자
Read more »
“친누이가 질병청장”…기업 지원서에 ‘가족 찬스’ 쓴 백경란 동생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남동생이 바이오 기업의 사외이사로 지원하는 과정에서 제출한 직무수행계획서에서 “친누이가 질병청장”임을 밝혀 ‘지위 이용’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장 누나찬스 🔽 자세히 읽어보기
Read more »
쓰러진 전동킥보드는 견인, 전기자전거는 방치…왜?전동킥보드 가 보행자 통행에 방해된다는 지적이 나온 뒤, 총 6만606대의 전동킥보드가 서울시 각 구청 창고에 끌려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유형의 전기자전거 는 1대도 견인되지 않았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기사로 확인하기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