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김 여사에게 여러 선물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최재영 목사를 최근 다시 불러...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김 여사에게 여러 선물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최재영 목사를 최근 다시 불러 조사했다. 이원석 검찰총장 은 3일 김 여사 관련 의혹 수사에 관해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검찰이 김 여사와 대통령실에 대한 조사를 어떻게 하느냐가 수사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총장은 검사들에게 “바르고 반듯하게, 정파와 이해관계와 신분, 지위와 관계없이 정도만을 걷겠다는 생각을 갖고 임해주기를 꼭 당부하고 믿고 있다”며 “원칙적으로 증거와 법리에 따라 수사해야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이 총장은 지난달 30일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김승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부터 수사 경과와 향후 수사 계획 등에 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이 이창수 중앙지검장으로부터 정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 김 형사1부장이 함께 호출됐다는 것이다. 검찰총장이 부장검사로부터 특정 사건에 대한 보고를 직접 받는 일은 흔치 않다. 이 총장의 높은 관심과 수사 의지를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에서 수도권 전입 고검검사급들과 만나 “직업 두 음절 중 어디에 방점을 찍느냐에 따라 큰 차이로 귀결된다”며 “일을 통해 자리를 얻으면 만인의 박수와 축하를 받지만, 자리를 얻으려는 욕심에 업을 하게 되면 사사로움이 개입돼 자신과 검찰과 국가를 망치게 된다”고 했다.그는 “소금이 짠맛을 잃는 순간 가치 없는 광물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검찰이 공동체의 부패를 막고 사람의 몸에 필수적인 소금 역할을 제대로 다하지 못한다면 결국 쓸모없이 버림받게 되는 것”이라며 “나의 자리가 아닌 나의 일에서 보람과 가치를 찾고 주어진 자리에서 오로지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소금과 같이 제 몸을 녹여 국가를 위한 검찰의 책무와 소명을 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팀은 최근 사건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화장품 등을 건넸다고 주장하는 최 목사는 지난달 13일에 이어 31일 검찰에 출석해 11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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