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일본의 스크린을 휘젓다 한산 변요한 박해일 이순신 김한민 김경준 기자
임진왜란을 소재로 하기에 일본인들에게는 상당히 불편할 수도 있는 영화다. 그렇기에 의 일본 개봉 소식은 더 이채롭다.당시 일본의 한 언론에서는 '한국에서 안중근의 영화가 히트, 대일관계의 회복을 서두르는 윤석열 정권의 새로운 장벽으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반일감정을 자극하는 영화가 흥행하는 것은 일본 뿐만 아니라 대일관계 회복에 서두르는 윤석열 정권에게도 새로운 장벽일 것"이라고 에둘러 비판한 바 있다.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였음에도 한일관계 운운하며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이다.[혹평]"영화에서 묘사된 역사는 허구"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갈렸다. 먼저 스토리 전개나 CG 등 영화로서의 감상 요소보다는 배경이 되는 실제 역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들이다. 아래는 의 리뷰 기사에 달린 일본 누리꾼들의 댓글들이다."이순신을 소재로 한 영화는 지금까지도 있었다, 다만 거기에 그려져 있는 한국사는 픽션이다. 당시 감독도 영화 내용은 허구라고 말했다. 문제는 픽션이라는 점을 한국에서는 무시하고 영화를 본 사람들은 그것이 한국의 역사라고 오인하고 있다. '군함도'라는 영화가 개봉한 뒤 한국 내 군함도의 인식은 강제로 노예와 같은 노동을 강요받는 한국인의 모습이었다. 지금은 그것이 한국의 역사적 사실인 것처럼 전해지고 있다. 부탁이니까 과거의 역사를 '만들지'는 말아줘.""미안하지만 그렇게까지 영웅은 아니야. 게다가 전사했고. 고대 중국과 비교해 영웅이 적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은 이해한다만.
영화를 오늘의 정치적 문제와 결부시켜 해석하고 싶지는 않지만, 영화에서 묘사된 일본의 침략사를 부정하는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과 여전히 반성 없는 일본 정부의 태도가 묘하게 겹쳐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나마 영화는 조선 함대의 호쾌한 '포격전'으로 카타르시스라도 안겨줬지만, 윤석열 정부는 국민들에게 '고구마'만 잔뜩 안겨주고 돌아왔다. 영화 속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처럼 당당하게 '외교전'에 임하지 못한 윤석열 정부의 태도가 너무나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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