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역외탈세 의혹 여진…하이브 '거래 차단' vs SM '해소 불가' SBS뉴스
폭로의 핵심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역외탈세 의혹을 두고 하이브는 인수 후에는 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선을 그은 반면, SM은 해외 레이블과 CTP 간의 계약이어서 하이브가 해소할 사안이 아니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오늘 가요계에 따르면 박지원 하이브 CEO는 오늘 오전 전 직원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을 통해"지난 며칠 간의 소식들은 이 전 총괄과 현 경영진 간의 과거사일 뿐 앞으로 하이브와 SM이 원칙대로 투명하게 이끌어갈 미래에는 성립되지 않을 이슈"라며 논란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는"회사는 라이크 기획 외에 인지하지 못한 다른 거래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며"따라서 계약 과정에서 이수만 전 총괄과 SM과의 거래를 거래 시점 기준으로 모두 중단시키거나 해제하는 포괄적인 문구를 계약서에 삽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아울러"SM 현 경영진이 주장하는 'CTP를 통해 SM 수익의 역외 탈세가 이뤄지는 비윤리적인 운영 방식' 또한 지분 인수 계약으로 인해 전제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시나리오"라고 강조했습니다.박 CEO는"SM의 ESG 캠페인은 지분 인수 과정이 완료되고 나면 글로벌 기업이자 K팝 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이 응당 지켜야 할 기준에 맞게 더 투명하고 적법한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M은"'해외판 라이크 기획'인 CTP는 실체를 숨기고자 SM이 아닌 해외 레이블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했다"며"SM과는 거래가 없으므로 하이브가 계약 종결로 해소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SM은 그러면서"하이브가 CTP를 인지하고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면 이수만의 역외탈세 의혹에 대해 동조 내지는 묵인한 것"이라며"이를 모른 채 체결했다면 이수만에게 속았다는 것을 자인하는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M은 또한 지난 10일 지분 인수 발표 당시 하이브가 내놓은"방시혁 의장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올해 초 선포한 '휴머니티 앤드 서스테이너빌리티' 캠페인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는 부분도 문제 삼았습니다.이성수 대표는 어제 유튜브를 통해 14가지 폭로 내용 목록을 공개한 뒤 이수만의 역외 탈세 의혹 등 일부를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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