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이상기온 등으로 꿀벌 약 78억 마리가 폐사한 것과 관련해 농협중앙회가 긴급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농협중앙회는 피해..
지난겨울 이상기온 등으로 꿀벌 약 78억 마리가 폐사한 것과 관련해 농협중앙회가 긴급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농협중앙회는 피해를 본 양봉 농가에 무이자 재해자금 200억 원 규모를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지원 자금은 피해를 크게 입은 지역의 농·축협 25개에 지원됩니다. 이들 농·축협이 피해를 본 조합원들에게 4억 원 규모의 꿀벌, 봉군, 양봉 사료, 채밀 기자재, 질병 진단 키트 등으로 다시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누구에게 어떤 품목을 각각 지원할지는 각 농·축협 이사회가 논의해 결정하면 됩니다.
지난달 7일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월동 중인 꿀벌의 폐사 피해는 약 39만 봉군, 대략 78억 마리입니다. 전체 2만3582개 양봉 농가의 18%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농·축협 조합원 농가 중에선 52%가 피해를 봤습니다. 원인으로는 이상 기후와 병해충, 천적 출현 등이 겹쳤다고 봤습니다. 다만 봉군 하나당 평균 벌꿀 생산량이 원래 생산능력보다 크게 적은 5.5kg 수준이라 벌꿀 공급량 자체는 크게 줄지 않았다고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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