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김치’는 판로를 찾지 못해 밭에 버려질 뻔한 배추로 담근 김치입니다. 충북도의 ‘못난이 김치’ 마케팅이 인기를 끌면서 배추 수매가 늘고 있습니다. 김치 🔽 `못난이' 상표 출원도
14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의 한 농가 배추밭. 가격 폭락 등으로 농민이 수확을 포기한 배추가 언 채로 서 있다. 오윤주 기자 배추 농사 풍년으로 산지와 도매시장 배추값이 ‘반토막’ 난 뒤 강원 등 배추 산지 들판엔 수확을 포기해 눈 속에 묻히거나, 얼어버린 배추가 즐비하다. 그나마 충북 청주 미원, 괴산 등 배추 산지는 덜하다. 충북도의 ‘못난이 김치’ 마케팅이 인기를 끌면서 배추 수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못난이 김치’는 판로를 찾지 못해 밭에 버려질 뻔한 배추로 담근 김치다. 15일 충청북도 등의 말을 들어보면, ‘못난이 김치’는 현재 여러 기관 구내식당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뜨거운 호응에 고무된 충북도는 ‘못난이 김치’를 국내 슈퍼마켓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일본·베트남 등으로의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못난이 김치’는 지난해 12월1일 시판돼 대한적십자사, 충북도청 구내식당 등에 20t이 팔렸다.
베트남과 미국 수입업자들과도 각각 10t씩의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다. 사업 아이디어를 낸 충북도는 홍보와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장춘례 충북도 농식품산업팀 주무관은 “‘못난이 김치’는 이름은 못난이지만 배추부터 양념까지 모두 국산인데다 품질까지 좋은 ‘잘난 김치’여서 인기를 끈다”며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 김치 시장을 잠식한 중국산을 밀어내고 김치 독립을 이루는 선봉 노릇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 등이 지난해 12월1일 ‘못난이 김치’ 시판을 자축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가공 업체는 지난해 11~12월 사이 ‘못난이 김치’ 가공용 배추 1810t을 청주·괴산 등 배추 산지에서 수매하고, 작업량도 늘렸다. 청주시 미원에서 배추 농사를 하는 민범식씨는 “올해 배추값이 워낙 좋지 않아 주변 들판에 널려 있는 배추가 수두룩해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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