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민 생일축포·조소현 멀티골…벨호, 잠비아에 5-2 대승
류영석 기자=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잠비아의 여자 축구 대표팀 친선 경기. 이영호 최송아 기자=7월 개막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잠비아와 1차 평가전에서 화끈한 역전 승리를 따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랭킹 77위 잠비아와 평가전에서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조소현과 이금민이 나란히 2골씩 터트리고 박은선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5-2 역전승을 거뒀다.월드컵에서 만날 모로코의 가상 상대인 잠비아를 상대로 스리백 전술을 선택한 한국은 전반 24분 부상에서 벗어나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조소현의 선제골이 터지며 앞서 나갔다.조소현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 2023.4.7 [email protected]곧바로 교체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한국은 10명이 뛰는 상황이 발생했고, 잠비아는 이틈을 노려 동점골 사냥에 성공했다.수적 열세 속에 동점골을 내준 한국의 수비 조직력은 흔들렸고, 결국 역전골까지 내줬다. 류영석 기자=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잠비아의 여자 축구 대표팀 친선 경기.전반을 1-2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을 투입하며 4-2-3-1 전술로 바꿨다.
한국은 후반 13분 후방에서 길게 투입된 볼을 박은선이 헤더로 떨어뜨리자 이금민이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며 왼발 슛으로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겨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이금민의 자축 골이었다.한국은 후반 39분 천가람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조소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발향을 바꿔 쐐기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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