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용(61) 대법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72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역대 대법원장 후보자 중에서는 최대 자산...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72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역대 대법원장 후보자 중에서는 최대 자산가다. 김명수 현 대법원장은 후보자 시절에 총 8억여원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후보자로 16억여원을 신고했다. 30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자료를 보면, 이 후보자는 재산 총액을 72억3158만여원으로 신고했다. △본인 15억7607만여원 △배우자 43억4467만여원 △장남 7억8621만여원 △장녀 5억2461만여원이다. 지난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신고한 재산 총액보다 8억원 늘어난 것이다. 그동안 재산등록신고 때 비상장주식을 누락했기 때문이다. 이 후보자는 지난 29일 입장문을 내어 가족의 비상장주식 ㈜옥산 1000주, ㈜대성자동차 1000주를 새롭게 신고했다고 밝혔다. 평가액 합계는 9억9천만에 이른다.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은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은 보유 주식의 총 가액이 3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하도록 규정한다. 다만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예외가 된다. 이 후보자는 “해당 주식에 대한 직무관련성 심사 청구를 했다”며 “위원회에서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결정할 경우 주식을 매각 또는 백지신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 후보자는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아파트 1채, 배우자 명의 서초구 양재동 상가 건물 절반의 지분 등을 보유했다. 또 본인 소유 경북 경주시 내남면 유지 1만1806㎡, 배우자 소유 부산시 동래구 명장동·북구 만덕동·사상구 주례동 임야 및 사상구 덕포동 공장용지 등 토지 1만4143.37㎡를 각각 신고했다. 가족 예금을 합쳐서 23억8104만2천원이다. 특히 30대 자녀의 많은 재산이 눈에 띈다. 34살인 장남은 7억여원을, 32살인 장녀는 5억여원을 각각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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