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에 실린 사진 한 장이 논란이 됐다. 공원 잔디밭에서 셔츠를 벗고 햇빛을 즐기는 한 남성의 사진이었다. 문제는 폭염 사태와 그 피해를 전하는 기사에 이 사진이 실렸다는 것. 📝 김다은 기자
올해 9월에는 프랑스 최초로 ‘환경 및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저널리즘 헌장’이 언론인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시사IN〉은 프랑스의 비영리 환경 전문 매체 〈르포르테르〉, 브르타뉴 환경 탐사언론 〈스플란!〉, 청소년을 위한 생태기후 잡지 〈위 드맹 100% 아도〉를 현지 취재했다. 12월6일에는 ‘기후위기 시대,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제6회 〈시사IN〉 저널리즘 콘퍼런스가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보도한 내용을 직접 실천하라” 장면 하나. 2021년 8월9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6차 평가보고서가 발표됐다. 프랑스 주요 3개 방송사의 뉴스 편성 시간은 총 370분. 이 중 IPCC 보고서를 보도하는 데 할애한 시간은 3분이었다.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 구단으로 입단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시민 2만5000여 명은 언론이 기후위기 보도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뜻을 모아 항의 탄원서에 서명했다.
‘프랑스 언론인과 언론이 기후위기 이슈를 더 많이 다루어야 한다’는 대답이 53%나 되었다. ‘양질의 보도를 위해 언론인이 충분히 더 훈련되어야 한다’는 응답도 절반이 넘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OP21을 계기로 프랑스 내 기후위기·환경 보도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시민들의 요구에 미치진 못한다고 본다. 보도 방향에 대한 평가도 있었나? “불안을 유발하거나” “도덕적인 주장”을 하기보다 “기후변화에 맞서 싸울 대책에 대한 정보”와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원한다는 답이 많았다. 〈르포르테르〉 홈페이지를 보면 ‘대안적 삶’이라는 기사 카테고리가 있다. 사람들이 실제 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환경 관련 문제들을 살펴보고 대안을 제안하는 코너다. 대안적인 소비재를 제시하거나 전기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다양한 단계별 행동을 소개한다. 사소해 보이나? 매우 인기가 많고 효과적인 기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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