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연합뉴스) 김수현 서혜림 기자=비수도권 의대 정원과 지역인재전형 선발이 대폭 확대되면서 의대 진학을 노리고 '지방유학'을 떠나는...
김수현 서혜림 기자=비수도권 의대 정원과 지역인재전형 선발이 대폭 확대되면서 의대 진학을 노리고 '지방유학'을 떠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어느 지역이 유리할지 계산기를 분주하게 두드릴 것으로 전망된다.2일 종로학원이 26개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규모와 2023년 교육통계 기준 학생 수 추정치를 비교한 결과, 올해 대입을 치를 고3 학생 수 대비 2025학년도 지역인재선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강원권으로, 1.25%에 달했다.산술적으로 보면 강원권 고3 학생 100명 중 1.3명꼴로 지역인재전형으로 의대에 갈 수 있다는 의미다.지방대육성법 시행령에선 지역의 기준을 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강원권, 제주권 등 6개 지역으로 분류한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여기에 중학교도 '비수도권'에서 나와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로 붙는다. 즉 현재 중3은 지역엔 상관 없이 비수도권에 살면서 비수도권 소재 중학교에 입학해야 지역인재전형 지원 요건을 갖춘다.그러나 의대 증원과 함께 정부가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으로 선발하도록 권고해 이번에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대폭 늘었다.지역인재전형 비율 역시 50.0%에서 59.7%로 10%포인트 가까이 확대됐다.2025학년도 기준으로 강원권 다음으로 고3 학생 수 대비 지역인재전형 규모가 큰 곳은 호남권으로, 1.01%다.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한 학원에 붙어있는 의대 입시 관련 홍보물. 2026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과 고2 학생 수를 비교해보면, 강원권이 1.31%로 가장 높고 호남권 1.04%, 충청권 0.98% 순으로 나타난다.
충북대도 13.0대 1→2.97대 1, 울산대 12.56대 1→3.05대 1, 건양대 13.91대 1→4.50대 1, 가톨릭관동대 11.90대 1→2.98대 1 등으로 하락할 수 있다.전년 전국 26개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평균 경쟁률은 10.46대 1이었는데, 지원자는 8천369명이었다.의대정원 지역인재전형 비율 가장 높은 광주 학원가 들썩지역인재전형의 상당수는 수시모집으로 선발될 것으로 보이는데, 대학들이 수시 지역인재전형에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충족하도록 요구하고 있어서다.대학이 제시한 수능 최저등급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생기면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는 모두 채우지 못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일시에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낮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학교별로 수학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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