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이른둥이 부모들과 만나 정부의 출산, 치료, 양육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르둥이 치료비 지원을 현행 최대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상향 조정할 방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은 28일 ‘이른둥이’ 부모들과 만나 정부가 출산과 치료, 양육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현재 인큐베이터 치료 등 이른둥이 치료비 지원 을 현행 최대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올릴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된 ‘이른둥이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른둥이는 출생 직후부터 중환자실에 장기간 입원을 해야 되고, 또 부모님들의 양육 부담이 크다”며 “정부는 이른둥이에 대한 출산, 치료, 양육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른둥이는 임신 기간 37주를 못 채우고 태어나거나 체중이 2.5㎏ 미달하는 출생아를 일컫는 말이다. 지난해 이른둥이는 2만8천여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약 12.2%에 달한다.윤 대통령은 “방금 다섯 쌍둥이 아기도 봤는데, 정말 오밀조밀하고 예쁘다. 하나님의 섭리가 참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저도 어머니께서 바쁜 직장 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칠삭둥이로, 2.3㎏ 이른둥이로 태어나 아이를 보는 마음이 더 각별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모자 의료센터 중앙, 권역, 지역에 단계별로 설치 △인큐베이터 등 의료비 지원 한도 대폭 상향 △이른둥이 전문 코디네이터 제도 17개 광역단체로 확대 △고위험 산모 집중 치료, 이른둥이 대상 의료 행위 보상 강화 등의 종합 대책을 약속했다.유혜미 대통령실 저출생수석도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윤 대통령이 약속한 대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유 수석은 “현재 이른둥이 체중에 따라 의료비를 300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까지 지원하는데 이를 출생 체중에 따라 400만원에서 최고 2천만원까지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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