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 관련 기사에 직접 삭제를 요청했다. 데스크 반발로 삭제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해당 기사는 이후 수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정 이면에는 대통령실 항의도 반영됐다. CBS는 보도준칙에 따라 기사를 수정했으며 사장 보도 개입에 대해선 내부 보도위원회를 열어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문제의 기사는 지난 5일 CBS 기사 ‘[단독]참사 당일 '빈 집'인 尹 관저 지킨 경찰…지원 불가했나’이다. CBS는 기사에서 ‘202경비단’이 윤석열 대통령이 거주하지 않았던 관저를 계속 지키며 이태원 현장에 지원을
CBS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 관련 기사에 직접 삭제를 요청했다. 데스크 반발로 삭제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해당 기사는 수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정 이면에는 대통령실 항의도 반영됐다. CBS는 보도준칙에 따라 기사를 수정했으며 사장 보도 개입에 대해선 내부 보도위원회를 열어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기사에서 ‘빈 집’ 표현은 현재 찾아볼 수 없다. 기사의 제목은 현재 ‘[단독]참사 당일 尹관저 지킨 경찰…지원 불가했나’로 수정됐다. 기사 본문에도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를 수식하던 ‘빈 집’ 표현이 사라졌다. 이외에 경비 인원 규모에 대한 정보가 사라지고 “ 용산 이전과는 무관하다”는 대통령실 입장이 추가됐다. 김 사장은 14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빈 집’이라는 팩트가 틀렸다. 그 공간에는 모든 장비, 특히 도·감청을 방지하는 어마어마한 장비가 들어가 있고 대통령, 김건희 여사 등이 빈번하게 방문한다고 들었다”며 “거주만 안할 뿐인데 그것을 ‘빈 집’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CBS는 지난 10일 ‘대한민국 인구포럼’을 개최했다. 당장 포럼에 대통령을 참석시키기 위해 대통령 ‘눈치’를 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사장은 “CBS는 하나님의 기관이다. 하나님의 기관이기 때문에 권력을 두려워하지는 않는다”며 “대선 기간에도 CBS는 비판 기사를 줄곧 썼고 실제 포럼에 대통령이 참석하지도 않았다. 성경에 ‘우로 좌로도 치우지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CBS는 ‘정론직필’을 지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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