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처음으로 가진 공식 기자회견은 ‘불편함’ 없는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됐다. 대변인이 지목한 기자들과 윤 대통령간 질의응답이 약 30분간 이어진 가운데 소위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매체들은 질문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이 모두 발언에 이어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 모두발언은 20분, 질의응답 시간은 30분 안팎의 시간이 할애됐다.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기자들 120여 명 중 질문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처음으로 가진 공식 기자회견은 ‘불편함’ 없는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됐다. 대변인이 지목한 기자들과 윤 대통령간 질의응답이 약 30분간 이어진 가운데 측근 비리 등의 민감한 현안은 언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질문 내용은 국정운영 평가, 외교·안보 관련 사안에 집중됐다. 첫 질문자인 SBS 기자는 ‘국정운영 지지율이 계속해서 낮은 수준이고 윤 대통령에게 표를 준 사람들의 절반 가까이가 석달 만에 떠나간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국민일보 기자는 ‘국민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가장 큰 문제로 인사가 지목되는 이유과 개선 방안’을 물었다.외교·안보 분야는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담대한 구상’을 중심으로 질문이 모였다. 연합뉴스 기자가 ‘담대한 구상 현실화를 위해 북측에 회담을 제의할 계획과 북한이 체제안정 보장을 요구할 경우 대응 방안’을, 미국 ABC 기자는 ‘현실적으로 북한 비핵화가 불가능하면 한국도 핵을 보유하는 등 균형을 달성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는지’ 물었다. 미국 CNN 기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의사를 묻기도 했다.
이투데이 기자는 수도권 집중호우 후속 대책으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등이 밝힌 공공임대주택 지원 사업 실효성에 대한 질문을 했다. 지역 일간지인 부산일보는 ‘부산엑스포 유치 방안’에 대한 대통령의 답을 요구했다. 한 출입기자는 “김건희 여사 질문이 하나도 안 나와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자도 “김건희 여사와 각종 비선 논란에 대한 질문이 전혀 없어서 놀랐다”며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시행령 통치 논란과 주진우, 이원모, 윤재순 등 대통령실에서 국정을 쥐고 흔드는 검찰 출신들에 대한 질문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윤 대통령, 인적쇄신 질문에 “꼼꼼하게, 실속있게, 내실있게 변화 줄 생각”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대통령실 인적쇄신을 두고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 꼼꼼하게, 실속있게, 내실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Read more »
[윤석열 정부 100일···출근길 문답 분석] 민감한 질문 나오면 답변 피하거나 “다른 질문 없죠?”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다음 날부터 해온 출근길 문답은 역대 대통령처럼 참모들 뒤에 숨지 않고 직접 대국민 소통에 나선다는 점에서 파격적이고 신선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처럼 집권 초반 득점 포인트로 작용했던 출근길 문답은 갈수록 마이너스 효과가 커지는 양상이다.
Read more »
尹대통령실 첫 개편, 실속·내실 방점…김대기 실장에 힘싣기(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이동환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취임 후 첫 대통령실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Read more »
‘담대한 구상’ 권영세 “북한 비핵화 진전되면 군사훈련 서로 통보·참관까지”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북한에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대해 “점진적으로 경제적인 조치와 비핵화 단계가 진전됨에 따라 군사적 신뢰 구축까지 돼서 군사훈련을 서로 통보하고 참관하는 정도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