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고소 고발 사건에 대해 검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이 각각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내란죄 수사권을 독점하고 있어 먼저 수사에 나섰다. 검찰과 공수처도 직접 수사 가능성 여부를 검토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고소·고발 사건에 대해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 등 세 수사기관이 사건 검토에 착수했다. 형법상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은 경찰에만 있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먼저 수사에 나섰다. 여기에 검찰과 공수처 등도 고발내용에 직권남용 혐의가 포함된 것 등을 근거로 직접 수사가 가능할지 가늠하기 시작했다. 일각에선 통상의 형사사건처럼 한 수사기관이 사건을 종합해 수사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대통령에 대한 수사인 만큼 수사신뢰성을 위해 제각각 수사하는 게 낫지 않냐는 견해도 제기된다. 야당에선 세 수사기관 외에 아예 상설특검 등을 통해 수사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윤 대통령 내란 혐의 고소·고발은 검찰·경찰· 공수처 등 세 수사기관에 각각 접수돼 있다. 일단 수사는 경찰이 먼저 시작했다.
검찰과 공수처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직접 수사 범위’에 내란 혐의 사건이 포함되지 않지만 법률검토를 통해 직접 수사를 할 ‘여지’를 가늠하고 있다. 검찰은 개혁신당이 고발한 혐의 중 직권남용이 있는 것에 주목했다. 검찰청법에 따르면 ‘직접 관련성이 있는 범죄’의 경우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죄명이 아니어도 수사가 가능해진다.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직권남용과 내란 혐의 모두 피고발인이 동일하다”며 “직접 관련성 있는 범죄로 보면 직접 수사 요건이 성립된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공수처의 논리대로라면 사건의 본류인 내란 혐의보다 부수적인 혐의인 직권남용을 앞세워 수사에 들어가는 게 적절하냐는 반론도 적지 않아 검찰·공수처 측으로선 고심을 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본류에 있는 내란죄 혐의가 직접 수사 대상이 아닌 게 제약이 있어 보인다”며 “검토 지점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처럼 형사사건에서 한 사건을 놓고 세 수사기관이 모두 수사에 나서는 일은 매우 드물다. 이 때문에 통상의 경우처럼 한 수사기관이 책임지고 고소·고발 사건을 모두 모아 수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윤석열 대통령 내란죄 고발 수사 착수, 19명 고발 대상윤석열 대통령 내란죄 고발이 이어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 검찰 등이 적극 수사에 착수하고 있다. 19명이 고발 대상으로 지목되었으며, 그들은 헌법과 계엄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Read more »
명태균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특수관계에 대한 검찰 수사 진행검찰이 미래한국연구소 쪽의 채무이행각서를 확보하면서 명태균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특수관계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명씨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공천 개입 의혹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며, 윤 대통령의 정치자금법 위반은 공천 개입과 연결된다.
Read more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 진행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검찰은 김 여사의 이름이 언급된 채무이행 각서를 확보했으며, 이 각서에는 미한연 측이 김 여사에게 돈을 받아 갚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강혜경 씨는 김 여사에게 돈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을 여러 차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Read more »
야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제출 ‘국회 배제 위한 폭력 명백한 내란’야 6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이를 내란 혐의로 고발했다. 탄핵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되었으며, 내일 표결될 예정이다.
Read more »
[사설] 채 상병 수사 용산·경찰 겨눈 공수처, 성역 없이 외압 밝히라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통령실과 경찰 관계자에 대한 조사 재개 방침을 밝혔다...
Read more »
검찰, ‘명태균, 비서실장 인선 관여 의혹’도 수사…시민단체, 정치인 5명 추가 고발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과 대선 불법여론조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비서실장 등의 인선에 명태균씨가 관여했다는 의혹...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