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 1시간~1시간 반 대화 예상, 양측 3인 배석... "의제 제한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권의 총선 패배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안한 영수회담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 취임 약 2년 만이자, 22대 총선이 끝난 지 19일 만에 열리는 대화다."특별한 의제 제한은 두지 않기로 했다"고 했으나, 영수회담 테이블에 오를 주요 키워드는 '민생'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천 실장은"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 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 방안을 도모 하는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했다.
천 실장은 이어"대통령실이 의제 검토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 문제로 회담이 계속 지연되는 것보다, 민생이 너무 어렵고 절박한 상황이니 두 분이 만나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게 좋겠다는 이 대표의 결단이 있었다"면서"의제 사전 조율은 부족한 편이지만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자는 취지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은 의제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그만큼 대화 주제를 제한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천 실장은"민심에서 나타난 국민 뜻은 민생을 살리라는 것이고, 국정 기조를 변화하라는 것"이라면서"구체적인 현안들이 있을 텐데 그 부분을 의논하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김건희 특검' 등을 의제로 둘 것이냐는 질문에는"그런 특정 의제를 제안하거나, 어떤 의제는 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 것은 없다"고 갈음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회담 의제 관련 질문에"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 현안이고, 국민적 관심 사안들"이라면서"이 대표와의 만남 속에서 어떤 계기를 찾으려고 하고 있다, 정도로 하겠다"고 했다.홍철호 정무수석은"일정 조율을 하다보니 날짜를 마냥 늦출 수 없어서 가장 빠른 날, 그리고 오찬을 하고 안 하고는 중요하지 않다는 뜻을 감안해 차담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은"1시간 정도 예상하고 있고 논의가 길어진다면 1시간 반 정도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천 실장은"차담이 여러가지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데는 더 유리하겠다고 판단했다"고 했다.배석자는 대화의 주인공인 두 사람을 제외한 양 측 3인씩, 총 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당대표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이 대표와 함께 참석한다.한편, 천 실장과 홍 수석 양 측은 같은 날 오전 11시 3차 실무회동을 통해 일정과 대화 방식을 협의했다. 천 실장은"이 대표의 결단을 전했고 대통령실도 환영 입장을 표한 상태라 논의는 길게 진행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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