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석방에 다시 ‘전면 투쟁’…민주노총, 11일 광화문서 1박2일 투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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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석방, 민주주의 지킨 시민들 부정하고 조롱하는 행위…다시 광장에 나서야 할 때”

남소연 기자 nsy@vop.co.kr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석방 규탄! 헌재 파면 촉구! 민주노총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3.10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석방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오는 11일 광화문 광장에서 1박2일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윤 대통령의 석방을 계기로 혼란과 갈등이 극심해지는 상황에서 다시 ‘광장의 힘’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날로 3일째 단식 투쟁 중인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12월 3일 계엄의 밤 가장 먼저 국회 앞으로 달려갔던 노동자들이, 1월 3일 윤석열 체포를 위해 한남동으로 달려갔던 민주노총이, 윤석열 파면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다시 길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양 위원장은 “서울구치소를 웃으며 걸어 나오는 윤석열의 모습을 보면서 노동자 시민들은 참담함을 넘어 분노스러웠다”며 “3개월째 나라를 혼란 속에 몰아놓고 우리 사회를 파괴하는 내란수괴가 어찌 웃음을 지을 수 있으며, 어찌 거리를 활보한단 말인가”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석방을 위해 스스로의 관행도 부정하며 부역하는 검찰 독재의 나라임을 다시금 확인한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계엄군의 총부리를 맨몸으로 막았던 시민들을 부정하는 행위다. 남태령에서, 한남동에서, 광화문에서 치열하게 싸운 시민들을 조롱하는 것”이라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양 위원장은 “계엄에 실패한 윤석열은 극우세력을 선동해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부정하고 파괴하고 있다. 내란을 선동하고 내전을 획책하는 엄중하고 절박한 상황”이라며 “광장에서 지켜온 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리는 위기다. 다시 광장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 노동자들이 앞장서 싸운다. 시민 여러분도 함께해달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고 관저에서 끌어내 다시 감옥으로 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11일에는 민주노총의 단위 사업장 대표자 3천여명이 상경할 예정이다. 이들은 민주노총 결의대회와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차원의 긴급 집회에 참여한 뒤, 광화문 일대에서 노숙 투쟁을 이어간다. 오는 15일에는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최대 규모 전국 집중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반민주적 행태와 사회정치적 혼란, 분열과 대결을 끝내기 위해서는 헌법재판소가 최대한 빨리 파면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민주노총은 헌재의 파면 결정이 내려지는 날까지 민주수호-내란종식을 염원하는 국민과 함께 투쟁하고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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