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의 말에 떠올린 끔찍한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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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시 반국가세력 활용" 운운, 국민과 비국민 가르는 위험한 적대적 정치

윤석열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한 시민단체에서 내놓은 논평 제목이다. 식민과 분단의 상처를 극복하기보다 '공산세력'을 언급하며 이념 대결에 앞장서고, 과거사 문제를 접어둔 채 일본을"보편적 가치"와"공동의 이익"을 공유하는 '파트너'라 치켜세운 대통령에게 적절한 5자 논평이었다.

문제는 국가 권력을 쥔 대통령이 정부 운영에 있어 비판적 의견을 제시하는 세력을 편견에 사로잡혀 낙인찍고 적대시 한다는 점이다. 특히 대통령 입에서 나온 '반국가세력'이라는 표현은 한반도의 비극과 맞물리면서 사회적 긴장을 부추기고 있다.70년 전 한반도에서 '반국가세력'은 '빨갱이'라고 불렸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에서 국가권력은 '빨갱이'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렀다. 빨갱이로 지목되는 순간 그 사람은 독립운동을 했어도 암살의 대상이 되었다. 빨갱이를 지목할 권력을 쥔 이는 과거 일제의 밀정이었어도 해방 정국에서 애국자가 될 수 있었다. 일제 잔재 청산의 목적으로 설립되었던 반민특위가 하루아침에 역 청산 당했던 이유도 반민특위 내 '공산당의 주구'가 있고 이들이 '나라의 혼란'을 일으킨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이승만 정부는 군·경을 동원하여 보도연맹원에 대한 대대적인 예비 검속을 지시했다. '적에게 동조할 가능성이 있는 적성 분자'라는 이유였다. 연맹원들은 전쟁 전 사이렌 소리가 울리면 공동 작업 및 사상 교육을 위해 집합하였는데, 전쟁 발발 후 울린 사이렌 소리에 집합한 연맹원들은 집단 학살을 당하였다.일제 식민지 강제 노역의 현장이었던 경북 경산의 코발트 광산에서는 보도연맹 사건으로 3000명이 학살당했다. 군대와 경찰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뤄진 보도연맹 학살에 희생된 이는 10만 명으로 추정되며, 전국 곳곳이 학살의 현장이자 뼈 무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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