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장, 작년 한일 정상회담 때 대통령 많이 도와...배척·공격·음해 굉장한 고통'
윤석열 대통령의 정계 입문을 도운 '57년 지기' 죽마고우이자, 이종찬 광복회장의 아들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대통령 주위에서 이상한 역사의식을 부추기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취임 전 윤 대통령의 역사 인식'을 묻는 질문에"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2018년 강제징용 대법원 재상고심 판결이 나오기 직전이었다. 함께 친구 모친상 조문을 갔다가 내가 '청구권 협정 해석상 청구하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고 하자 대통령이 정색하며 배상 판결의 정당성을 강하게 주장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역사 인식이 변한 것인가'라는 물음에 이 교수는 '정치의 양극화'를 거론하며"점점 극단으로 가서 방어기제가 작용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 교수는"대통령에게 '중도 민심을 잃지 말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중도 민심을 잃으면 곤란하지 않으냐'고 했는데, '콘크리트 지지층을 확보해야 중도로 확장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밀정'은 과했다고 생각하나 어떤 심경이었는지 이해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지난 7일 '뉴라이트' 성향 인사를 연달아 임명하는 정부를 겨냥해"용산 어느 곳에 이런 밀정과 같은, 일제 때 밀정과 같은 존재의 그림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 "고 말한 바 있다.아울러 이 교수는"광복회장은 작년 한일 정상회담 때 대통령을 정말 많이 도왔다"며"강제징용 해결 방식에 대한 비판 여론엔 '피해자들을 경청하고, 반영되도록 노력하되 내내 업고 외교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인터뷰하며 정부에 힘을 실었다"며"국민적 동의를 얻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로 나아가자는 생각이었는데 참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그렇게 도울 수 있는데, 그런 생각이 배척당하고, 공격당하고, 음해당하는 것이 그분에겐 굉장히 견딜 수 없는 고통인 것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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