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김기문 회장님께서 우리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기업인들이 77%라는 말을 듣고 ‘아 그게 진정한 지지율이구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지난주에 현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해 보니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77%가 넘었고, 특히 경제 외교의 만족도 85%까지 올랐다”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개회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에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이 만드는 것”이라며 “기업이 만드는 것이고, 스타트업이 만드는 것이고, 여러분의 창의와 혁신, 도전 정신이 바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우리 기업은 유능하다. 보다 더 과감하게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해서 세계시장 속으로 뛰어들어야 된다”며 “세계 시장은 여러분에게 열려 있고 여러분의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 시장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를 내달라”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반시장적 경제 정책을 시장 중심의 민간 주도, 기업 주도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1년 간 최선을 다해 왔다”며 “정부는 공급망의 분절과 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앞으로도 더 자주 뵙고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통령실은 기업인 여러분에게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 관계자와 소상공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도 참석했다. 정부에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행사 테이블 위에는 ‘치맥’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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