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대통령 임기 반환점(11월 10일)을 맞아 국민들에게 지난 성과를 보고드리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드릴 예정'이라며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의 입장 표명 결단이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졌다'며 '대통령이 국민께 직접 말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과 명씨가 통화한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이 순방을 다녀온 이후 국민과의 대화나 기자회견을 할 것'이란 말이 나오자 여권에선 '입장 표명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쇄도했다고 한다.
대통령 실 고위관계자는 “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국민들에게 지난 성과를 보고드리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드릴 예정”이라며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대통령 실 고위관계자는 “ 대통령 의 입장 표명 결단이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졌다”며 “ 대통령 이 국민께 직접 말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 결정은 전격적이었다. 당초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미국 대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 중요한 외교 일정이 마무리된 뒤에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설명할 예정”이라며 “인위적인 보여주기식 인사는 없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었다. 하지만 이런 기류는 이날 밤 급반전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오늘 참모 회의를 하다가 결정됐다”며 “그동안 기자회견을 준비해 왔으니, 참모 회의에서 ‘순방을 가기 전에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에서도 그런 의견이 있었고, 참모들도 같은 의견을 내니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명태균씨와 김건희 여사 문제 등에 대해 대통령이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고 했다.
민감한 현안에 대해 윤 대통령이 어떤 수위의 입장을 밝힐지에 대해선 여권 핵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입장이 엇갈린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입장을 밝힐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얘기한 것만 받을 거라면 대통령이 차라리 기자회견 결정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플러스 알파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등을 촉구했다. 반면 대통령실 내부엔 “한 대표가 요구한 내용을 윤 대통령이 곧바로 받아들이긴 힘들 것”이란 기류도 우세하다.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빨라지기까지 여권은 물밑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과 명씨가 통화한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이 순방을 다녀온 이후 국민과의 대화나 기자회견을 할 것”이란 말이 나오자 여권에선 “입장 표명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쇄도했다고 한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논란만 키운 대통령실의 명태균 해명...“자백해야”김종인 “윤 대통령 만나러 갔더니 명태균 있었다”, 이준석 “대통령실이 거짓말”
Read more »
민주 ''명태균 국정농단' 자백해야'…일각 특검 필요성 제기(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더불어민주당은 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된 명태균 씨가 윤 대통령 내외와...
Read more »
[손병관의 뉴스프레소] 윤석열-한동훈, 재보선 끝나면 만난다10월 10일...명태균 의혹, 대통령 부부 거들다가 말 꼬이는 대통령실
Read more »
명태균이 전한 대통령 취임식 전날 윤석열과 통화 상황 ㅣ 윤석열-명태균 통화 녹취 공개31일 민주당이 공개한 '명태균-윤석열 통화 녹취' 파일에서 명씨는 해당 통화 내용을 지인에게 전하면서 윤 대통령 바로 옆에 김건희 여사가 있었
Read more »
정진석 '尹대통령, 명태균 경선룰 간섭하려 해 매몰차게 끊어'(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김승욱 곽민서 기자=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에 대해 '(윤 대통령이) 초반...
Read more »
유승민 “윤석열·한동훈 내일 만나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결단해야”21일 면담 앞둔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대표에 유승민 “김여사 리스크 해소하라…사즉생만이 답”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