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앞서 보안시설인 대통령 집무실에서 찍힌 윤 대통령 부부 사진이 김 여사 팬클럽을 통해 공개된 데 이어 다시 유사한 방식으로 보안 사고가 났다.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온 게시물에 한 이용자가 댓글로 윤 대통령의 오는 26일 지역 일정을 공개했다. 이 이용자는 “공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8월 26일 12시 방문입니다”라며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립니다. 공용 주차장으로 오세요”라고 댓글을 올렸다. 대통령 외부 일정은 경호상의 이유로 통상 행사 종료 시점까지 일정 자체가 기밀 사항이다. 대통령실은 앞서 출입기자단에 비보도 조건으로 지역 일정 중 ‘현장 방문’이 이뤄진다고 공지했으나 구체적 장소는 알리지 않았다. 경호를 위해 비공개에 부쳐진 일정이 김 여사 팬클럽을 통해 구체적 일시와 장소까지 공개된 것이다.
김 여사 팬클럽이 연관된 대통령실 보안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이 다음날 ‘건희사랑’ SNS에 올라왔다. 대통령 집무실은 사전 허가 없이 촬영이 제한되는 보안 구역이다. 이 곳에서 찍힌 사진이 대통령실 공식 공보라인이 아닌 ‘건희사랑’을 통해 공개되며 보안 규정 위반 의혹이 일었다.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의 휴대전화를 건네받은 부속실 직원이 촬영한 사진이라며 해당 사진을 외부에 제공한 주체는 “여사님일 것 같다”고 밝혔다.대통령팬클럽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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