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한국의 유명한 ‘국제시장’이라는 영화를 보셨는지 모르겠지만…”\r윤석열 대통령 국제시장 방미
27일 미국 워싱턴 DC 미국영화협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원고에 없던 영화 ‘국제시장’을 꺼내며 한 말이다. 워싱턴 마지막 일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MPA가 공동주최한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이같이 말하며 “‘국제시장’이라는 영화에 등장하는 배경이 한·미 동맹이 성립되기 직전의 우리 한국의 상황이다. 경제만 성장한 것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가 굉장히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이처럼 달라진 한국의 문화 위상을 드러내듯 이날 포럼엔 MPA 회장단과 MPA소속 파라마운트·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NBC유니버설·소니픽쳐스·월트디즈니·넷플릭스 등의 리더가 출동했다. 6개 기업의 영화·비디오 세계시장 점유율은 77%,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45%에 달한다.
포럼에 참석한 박보균 문체부 장관도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정상외교에는 안보·경제와 함께 또 다른 키워드로 문화와 K영상콘텐츠가 있다”며 “국빈 방문 중에 MPA 회장단과 파라마운트·디즈니 등 6개 글로벌 영상콘텐츠 기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전례가 드물다”고 말했다.리브킨 회장은 포럼 중 지난 26일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국빈 만찬에서 부른 노래 ‘아메리칸 파이’를 언급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리브킨 회장은 “어젯밤에 아메리칸 파이를 너무나 멋지게 불러주셔서 전 세계가 즐겁게 감상했다”며 “오늘은 노래를 감상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해 곳곳에서 박수와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에게 “저작권 분야에서 굉장히 할 일이 많다. 특히 규제에서도 해야 할 일이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대통령실과 문체부에 따르면 디즈니·파라마운트·넷플릭스 등은 포럼에서 올해 45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 투자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K콘텐츠 업계 및 창작자와의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관련 협약에 따라 넷플릭스는 글로벌 수준의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국내 콘텐츠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후원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한 커다란 발걸음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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