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육아휴직에 들어간 사람 4명 중 3명이 엄마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빠의 육아휴직은 조금씩 늘어 올해 처음 4만명을 돌파했습니다. 🔽2021년 육아휴직 통계
아빠는 아이 7살 때 가장 많이 사용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지난해 육아휴직에 들어간 사람 4명 중 3명이 엄마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빠의 육아휴직은 조금씩 늘어 처음 4만명을 돌파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1년 육아휴직 통계’를 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총 17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 늘었다. 이 가운데 엄마가 13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1400명가량 줄었지만, 전체 육아휴직자의 75.9%를 차지했다. 지난해 육아휴직에 들어간 아빠는 4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3천명 넘게 늘었다.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꼴로 아빠였던 것이다. 육아휴직 시점도 남녀 간 차이가 컸다. 2012년 아이를 낳은 ‘1자녀 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10년의 육아휴직 행태를 살펴본 결과, 엄마 육아휴직자는 대부분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반면 아빠 육아휴직자는 아이가 7살, 6살, 8살일 때 순으로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그나마도 육아휴직은 대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위한 제도나 다름없었다. 육아휴직을 한 엄마의 62.4%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의 대기업 소속이었고, 50∼299명 기업에 속한 엄마는 14.1%, 5∼49명 기업에 속한 엄마는 18%, 4명 이하 기업에서 일하는 엄마는 4.9%에 그쳤다. 아빠의 경우도 같았다. 육아휴직을 쓴 아빠의 71%가 300명 이상 대기업 소속이었다. 지난해 출생아 부모를 기준으로 보면, 공공행정·사회보장 분야에서 엄마와 아빠 모두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았다. 엄마의 경우 숙박음식업이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저조했고, 아빠는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에서 육아휴직 사용률이 극히 낮았다. 한편 엄마의 경우 임신한 뒤에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여전히 많았다. 지난해 출산한 엄마의 취업자 비중이 출산 360일 전에는 56.1%였는데, 출산일이 가까워질수록 비중이 줄어 출산 당일에는 46.8%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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