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경기 침체와 정국 불안에 위축된 연말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유통업계가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윤동진 기자=경기 침체 속에 비상계엄 사태가 터지면서 연말을 앞두고 소비심리가 위축된 16일 서울 명동거리의 모습. 2024.12.16 [email protected]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전자상거래는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해 '최저가', '초특가' 행사를 펼치고 있다. 백화점들은 이달 들어 추워진 날씨 덕에 패션의류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나면서 한시름 놨지만, 연말연시 선물과 모임 수요를 잡기 위해 고객 모시기 경쟁에 나섰다.◇ 대형마트·백화점"연말특수 살려라"…할인행사·볼거리로 모객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이달 채소, 델리, 축산 등 주요 품목 매출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지난달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앞다퉈 열었던 이커머스 업체들도 연말 결산 세일에 돌입했다.
패딩 상품이 중심인 아웃도어 매출은 25% 늘었고 코트 수요가 많은 여성·남성 컨템포러리 매출은 각각 20%, 30% 증가했다.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를 중심으로 럭셔리웨어 매출도 30% 증가세를 보였다.백화점업계 관계자는"추워진 날씨와 연말 선물 수요로 소비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훈풍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보다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연말 특수를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몰에 조성된 초대형 크리스마스타운 방문객은 이달 1∼17일 300만명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잠실 크리스마스 상점의 경우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30만명이 다녀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원래 12월은 겨울철 상품과 연말 선물 수요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매출 성과가 우수해 표면적인 타격은 적은 것 같다"며"하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어 다양한 프로모션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면세업계는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까지 치솟아 겹악재에 시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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