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하마스 공격 정당화 될 수 없어…가자 봉쇄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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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행위를 강력히 비난하면서도 민간인 희생을 초래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봉쇄에 우려를 표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가자지구 내 의료시설과 고층 주거건물, 모스크는 물론 유엔 구호시설 2곳이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점도 언급하며 '민간인은 언제나 존중되고 보호돼야 하며, 민간 인프라는 공격 목표가 돼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은 이번 사태 이전에도 매우 심각했다'며 '이제 상황은 기하급수적으로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이스라엘전쟁,유엔,사무총장,하마스,비난,봉쇄,우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9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행위를 강력히 비난하면서도 민간인 희생을 초래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봉쇄에 우려를 표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느끼는 정당한 슬픔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도"그러나 어떤 것도 이 같은 민간인을 향한 테러와 살인, 납치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이른 오전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공격하면서 교전 사흘째인 이날 양측에서 15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여성과 아동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즉각 공격을 중단하고 인질들을 석방하라고 하마스에 촉구했다. 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반격에도 우려를 표하며"팔레스타인에서 여성과 아동을 포함해 500여명이 죽고 3000여명이 다쳤다는 보도를 보고 깊은 충격을 받았다. 이스라엘이 정당하게 안보를 우려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군사작전은 국제인도법에 따라 엄격하게 수행돼야 한다"고 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가자지구 내 의료시설과 고층 주거건물, 모스크는 물론 유엔 구호시설 2곳이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점도 언급하며"민간인은 언제나 존중되고 보호돼야 하며, 민간 인프라는 공격 목표가 돼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발표에 '깊은 고통'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날 하마스의 기습에 대응해 가자 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명했다. 요아브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가자지구에 대한 완벽 봉쇄를 지시했다"며"전기도 식량도, 연료도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이 닫힐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유엔은 가자지구에 구호와 필수물품 반입 등 원조 제공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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