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별나게 멋진 팔순 어머니가 자서전을 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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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나게 멋진 팔순 어머니가 자서전을 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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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엔 출판할 거야" 되뇌던 엄마, 3년 만에 두꺼운 공책 4권을 채우다

통상 자녀 학업에 애정과 관심이 많아 치맛바람을 일으키며 학교를 들랑날랑하는 학부모에게, 또는 지나치게 남편을 신경 쓰며 반찬을 잘해주고 아이들을 극진히 살피는 아내에게도 쓴다.우리 엄마는 여느 평범한 엄마들과는 너무도 달라, 다른 의미로 '유별났다'고 말하고 싶다. 보통의 엄마들이라면 통상 자식들을 잘 먹이는 데 최선을 다하며 요리 실력이 나날이 늘어나고 자식들이 밥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엄마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딸인 내가 초·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어땠나. 아침마다 엄마가 시간 맞춰서 도시락을 싸 주지 않을까 불안했었다. 점심시간에 도시락통을 꺼내 보면 친구들은 예쁘고 맛있는 반찬-소시지, 햄, 계란말이, 돈가스 등-을 싸 오는데 엄마는 전날 먹었던 반찬을 한번 더 대충 싸 주셨다. 고구마 줄거리, 빈대떡, 깍두기, 깻잎, 콩장...

당시 아빠는 젓가락으로 밥상에 버티는 반찬 그릇을 쓱 밀어서 상대편으로 보냈다. 손도 대기 싫다는 아빠의 표현이었다. 엄마는 일도 많고 가난해서 쌀 살 돈도 없는 마당에, 반찬에 정성을 쏟을 여유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 상황이 지속되자 점점 엄마의 자존심도 상하고 음식에 대한 자신감도 하락했다.하지만 엄마는, 음식하는 것 빼고는 다 잘한다. '하버드대학교 포장학과 나왔다'고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선물 포장을 사랑스럽고 정성스럽게 잘 하신다. 아름다운 꽃을 좋아해서 시장에 가면 반찬거리 대신 꽃을 한 다발 사 와서 꽃병에 화려하게 장식하시곤 했다. 세상 돌아가는 얘기, 시사에도 밝으셔서 뭘 물어보면 젊은 사람들보다도 더 척척 대답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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