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올겨울 전기·가스 2∼3배 '요금 폭탄' 예고
김정은 기자=서방의 제재에 대응해 러시아가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량을 줄이면서 당장 올겨울 영국, 독일 등 유럽 각국의 일반 시민들이 무거운 에너지 요금 청구서를 받아들게 됐다.
16일 로이터 통신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콘월 인사이트는 최근 영국의 가구당 에너지 요금 상한이 현재 연 1천971파운드에서 10월 3천582파운드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영국 정부는 2019년 소비자 보호를 위해 에너지 요금 상한을 도입하고 단가를 반영해 이를 주기적으로 조정한다. 요금 상한이 높아졌다는 것은 소비자가 낼 수 있는 에너지 요금의 최고액이 더 많아졌다는 뜻이다.독일 가스공급 업계들의 합작회사인 트레이딩허브유럽은 10월 1일부터 가스를 쓰는 기업과 가정에 ㎾h당 2.4센트의 부담금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독일 가스가격 비교포털 체크24는 지난해 연간 1천301유로를 냈던 4인 가구는 올해 가스 가격이 상승해 3천415유로를 내야 하며, 부담금까지 더하면 3배에 달하는 3천991유로를 내게 된다고 추정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일반적인 가정의 가스 요금이 1천700유로 가량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2020년 10월에서 2021년 9월까지와 비교해 70% 이상 증가한 액수다.다른 주요 유럽 국가 시민들도 에너지 가격 상승을 비롯한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생활비 상승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이탈리아, 네덜란드, 덴마크 등은 에너지세를 줄이거나 고령자 혹은 저소득층 등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충격을 최소화하려고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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