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주가 44% 급락, 시장 신뢰 흔들
유명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개발사 노보노디스크가 시장에서 위기 상황에 내몰렸다고 인정하면서 주가가 20% 넘게 폭락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가다실의 개발사인 머크도 가다실 매출이 전년 대비 55% 급감했다고 발표하면서 변동성을 키웠다.덴마크 증시에서 노보노디스크는 장중 한때 29.83%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노보노디스크가 주식시장에 상장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장중 하락폭이었다.
노보노디스크는 “미국 시장에서 위고비와 오젬픽의 성장 기대치가 낮아졌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일부 시장에서 위고비의 침투율이 낮아졌다”고 짚었다. 경쟁 제품인 젭바운드, 마운자로에게 시장을 빼앗기고 있는 데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복제약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노보노디스크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기존에는 고정환율 기준으로 올해 연매출 성장률이 13~21% 성장할 것이라 기대됐지만, 이날 발표된 수치는 8~14%에 불과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16~24% 성장 전망에서 10~16%로 낮아졌다.의약품 전문 분석기관 이밸류에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위고비 매출은 오는 2030년 젭바운드 대비 29% 낮은 181억달러로 추정된다. 문제는 성능이다. 의약업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젭바운드를 최대 용량으로 투여한 환자는 72주 후 평균 20%의 체중을 감량한 반면, 위고비는 14% 감량에 그쳤다. 성능 격차가 벌어지자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젭바운드의 처방량이 위고비를 넘어서기 시작했다.다만 일라이릴리도 이날 노보노디스크 급락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5.59% 하락했다. 제임스 신 도이치방크 연구원은 “노보노디스크의 경쟁력 악화는 일라이릴리 제품군의 강점을 가리키는데 이날 매도 압력은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일라이릴리는 오는 8월 7일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편, 미국의 대형 제약사 머크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락 양상을 보였다. 이날 머크는 장중 한때 전날 대비 8.80% 하락한 76.66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82.63달러에 마감했다.특히 HPV 백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가다실·가다실9 매출이 같은 기간 55% 하락한 11억2600만달러라고 발표해 주식 변동성을 키웠다. 머크는 “중국의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며 “비중국 매출은 외환 영향을 제외하면 3~4% 감소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최대 가다실 수입국인 중국은 최근 세콜린 등 자체 HPV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다만 가다실을 제외한 머크의 주요 제품들은 실적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2분기에 79억5600만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9.4% 성장했다. 머크의 반려동물 산업 관련 매출도 같은 기간 6.2%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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