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철도 파업 실체없다” vs 노조 “대응 없으면 2차 파업”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나흘째를 맞은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에 대해 “노조의 요구는 실체가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나흘째를 맞은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에 대해 “노조의 요구는 실체가 없다.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말했다. 반면 철도노조는 정부가 수서~부산 노선 운행을 줄이면서 국민 불편을 만들어놓고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2차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철도노조는 파업을 통해 노사 교섭사항이 아닌 정부정책에 대해서 일방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며 “실체조차 없고 검토한 적도 없는 민영화라는 허상을 끄집어 내서 명분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파업을 위한 파업’에 대해서 국민들이 납득을 할지 싶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노조 요구에 대해 “파업을 통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철도의 안전과 철도 경영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서로 따져봐야 할 것이지 단체적인 실력으로 일방적으로 주장을 관철하겠다는 것은 관철도 안될 뿐만 아니라 국민들로부터 더 고립되고 비판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18일 오전 9시까지 1차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 실장은 “1차 파업은 경고성이었다면 2차 파업은 무기한 파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단 추석이 있기 때문에 파업 일정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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